<신입사원:더 무비> 김조광수 감독은 왜 그랬을까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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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감독의 데뷔작 <소년, 소년을 만나다>를 처음 마주했을 때의 느낌을 잊지 못하는 편이다. 교복 입은 두 남고생이 조심스레 주고받는 설레는 눈빛을 넘어 작정하고 이들의 시작을 축복하고 응원하겠다는 듯 기어이 천사 날개를 단 예지원의 큐피트가 활약하는 장면에선 어떤 각오마저 느껴졌다.
이후로는 일사천리까진 아니지만 꾸준했고 일관적이었다. 이듬해인 2009년 두 번째 단편인 <친구사이?>는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유해성 판정을 받아 표현의 자유 논란에 섰다. 2010년 <사랑은 10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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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FLIM2.0, 무비스트, 오마이뉴스, korean Cinema Today 기자, 영화 <재꽃> 시나리오, '4.3과 친구들 영화제'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