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한 수사 결과

박선욱 · 시, 동화, 소설 및 평전을 씁니다.
2023/03/30
칼럼
   
한심한 수사 결과
   
고광헌(제32대 서울신문 대표이사 사장, 제4대 한국인권재단 이사장)
   
지난 1년 반 동안 특수통 검사와 민완 수사관 등 연인원 3만2천8백80명(548일×60명)°을 투입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여온 '윤석열검찰'이 뇌물이나 정치자금법 위반 입증에 필요한 직접 증거 즉, 이재명이 받았다는 검은돈의 출발지와 도착지를 단 하나도 밝혀내지 못했다. 참으로 한심한 수사 결과다.
그러고는 대한민국 지자체장 중 아무도 시도하지 못한 창의적 행정으로 자치단체의 살림을 늘리고 스포츠팀을 육성시킨 정책 추진과정 따위를 문제 삼아 기소했다. 대단한 망신살이다, 천하의 특수통 검사들이 무려 329회의 압색과 연인원 수백 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계좌추적을 했으나 증거를 찾지 못했다. 이건, 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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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실천문학》 으로 등단. 시집 《회색빛 베어지다》 《눈물의 깊이》 《풍찬노숙》, 인물이야기 《윤이상》 《김득신》 《백석》 《백동수》 《황병기》 《나는 윤이상이다》 《나는 강감찬이다》 등. 《윤이상 평전: 거장의 귀환》으로 제3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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