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Jeee · 서울에서 일하는 직장인입니다
2023/07/27
교사와 학생이 공존하는 공간인데, 두 개체가 대립하는 구조는 저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생 인권조례가 나올 당시만 해도 학생의 인권 역시 보장받아야 한다는 취지였지 교사의 인권이 침해받아도 된다는 취지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학생의 인권이 기본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는 인격체로서의 권리를 넘어서 '기분을 상하게 하면 안 된다'로 변질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론에 발표된 학부모들의 민원 내용들을 살펴보면 교사들에게 학생 개개인의 보살핌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실이라는 공간에는 해당 학부모의 자녀만 있는 게 아니라 각기 다른 성향을 가진 학생들이 공존하는데 '어울림'보다는 '개인에 대한 보살핌'쪽으로 치중된 느낌입니다. 물론, 자녀에 대해 우려되는 부분을 말...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