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 AI의 시대, 지금이야 말로 다시 ‘시’를 읽고 가르칠 때
2023/07/21
인공지능이 접목된 예술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면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예술이 인간이 만든 예술의 정서적 깊이나 의도를 가질 수 있을까? 기계는 진정으로 창의적일까, 아니면 단지 학습 데이터를 반영한 것에 불과할까? 단순히 패턴과 알고리듬을 기반으로 인간의 창의성을 모방하는 것은 아닐까? 저작권의 문제도 발생한다. 진정한 예술가는 결과를 산출하는 인공지능과 인공지능을 만들고 훈련시킨 개발자 중 누구일까?
이러한 질문은 예술과 창의성에 대한 이해의 핵심을 찌르며, 점점 더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세상에서 우리 자신의 역할과 역량을 재평가하게 한다. 이 새로운 시대의 벼랑 끝에 서 있는 지금, 미국의 통찰력 있는 사학자이자 철학자인 루이스 멈퍼드Lewis Mumford의 목소리가 여전히 유효하게 메아리친다.
“왜 우리는 기술에 있어서 신이 됐으면서도 도덕에 있어서는 악마가 됐고, 과학적 초인이면서도 미적인 바보가 됐을까?”
가장 심오한 형태의 예술은 언제나 인간 정신의 표현이었다. 예술은 우리의 감정, 경험, 실존적 여정을 말하는 언어다. 의식과 인간의 손길이 없는 기계가 이 내밀한 창작의 춤에 진정으로 참여할 수 있을까? 나는 디지털 캔버스를 응시하며 이런 의구심을 품는다.
인공지능은 프로메테우스의 불처럼 빛을 비추기도 하고 소멸시키기도 하는 강력한 기술이다. 예술가들이 새로운 형태와 패턴을 탐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예술적 지평을 열어줄 수 있다. 예를 들어 구글의 딥드림DeepDream은 이미지를 초현실적이고 꿈과 같은 방식으로 변형하여 아티스트의 팔레트를 전례 없는 방식으로 확장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 같은 불의 열기는 인간 창의성의 본질인 ‘성찰’과 같은 정신성을 태워...
"실재에 비추어 보았을 때, 우리의 과학은 아직 원시적이고 유치한 수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가진 것 중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이기도 하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기술이 발전하면서 도덕은 우리가 해결해 나가야 할 숙제인것 같습니다...
문송합니다 하는 시대에서 시를 가르친다고?
이런 곳간에서 인심나는 것을 부정하는 소리를 하다니 당신은 풀만 먹고 사나 보지?
라고 비웃는 소리를 많이 듣다보니 이런 글을 읽다보면 로망을 쫓아 달리는 슈렉이 되는 기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