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알고 나면 더 이상 이유 없이 미워할 수 없게 되거든요" [RSS RADIO] 루루(RuRu) 인터뷰 (1)

ears
ears 인증된 계정 · 여러분의 귀를 위한 매거진, 이어스
2024/06/21
RSS 라디오는 레이블 리듬소망사랑과 스튜디오 RSS 하우스에서 진행하는 콘텐츠다. 음악가 개개인과 인디 레이블이 주도하는 미디어 채널을 위해 기획된 이번 콘텐츠는 RSS 하우스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움직임을 기록하고, 재능 넘치는 한국의 로컬 뮤지션들을 소개한다. 텍스트,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형식이 사용될 예정이며, 특히 매거진 이어스(ears)의 채널에서는 인터뷰 형식의 기사가 공개 된다.

RSS 라디오의 첫 번째 게스트는 지난 5월 31일 EP [BODY]를 발표한 싱어송라이터 루루(RuRu)다. 루루는 EP [BODY]에서 소울 딜리버리(Soul Delivery)와의 긴밀한 교류와 소통을 통해 유기체적인 사운드를 만들었으며, 인간에게 너무나 필연적이기에 그 존재를 잊고 사는 외로움에 관해 이야기한다. 투박하고, 부끄러운 감정일 수 있지만 더할 나위 없이 솔직한 만큼 인간의 온기가 고스란히 담긴 [BODY]. EP의 주인공 루루를 만나 따스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글자로 기록해 둔다.


Photo by 전기성(@mngn.4)



Q. 간단한 인사와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루루(이하 ‘루’): 반갑습니다. 저는 루루라고 하고요. 이번에 [BODY]라는 첫 번째 EP를 발표하게 됐습니다. 이번 인터뷰가 제 앨범의 첫 공식 스케줄이에요.

Q. 어색함을 깨기 위해 근황 이야기부터 차근차근 나눠 볼까요? 요즘은 어떻게 지내시고 계시요?

앨범이 나온 지가 벌써 일주일이 지나서 ‘이걸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 봤어요. 그런데 저한테 큰 자본은 없다 보니 “우리끼리 뭔가를 만들자!”라는 의견이 나왔어요. 그 뒤로 RSS에서 라이브 클립도 찍고, 친구랑 핸드폰으로 릴스도 찍어보고, 라이브도 하고, 지금처럼 이렇게 인터뷰도 하고 있어요. 아, 다음 싱글 작업도 바로 들어갔어요. 여러모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https://youtu.be/JZNRH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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