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김대중 인증된 계정 · 펜굴노종:펜대 굴리는 노가다판 종사자
2021/10/14
예고한대로, 데이터 활용의 관점에서 KBS 사장 후보들을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원글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저널리즘”에 한정했습니다만, KBS도 일단은 “기업” 활동을 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저널리즘 이외의 경영활동 전반으로 그 범위를 넓혀서 보려 합니다. 


"데이터"에 대한 계획을 기준으로 한 분류
틈나는대로 KBS 사장 후보들의 경영계획서를 읽어보았습니다. 일단 “데이터 활용”에 한해, 15명의 후보자들을 네 개의 그룹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데이터”라는 단어가 아예 경영계획서에 등장하지 않는 그룹(“데이터 알게뭐야”  5명)
둘째, “데이터”라는 단어가 등장하지만 큰 의미를 둘 수 없는 그룹(“데이터 나도 알아”5명)
셋째, “데이터”를 강조하지만 구체성이 떨어지는 그룹(“데이터 중요하다며”3명)
넷째, “데이터”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제시하는 그룹(“데이터 내가 좀 아는데”2명)

원래는 그룹별로 분석을 수행하려 했습니다만, @김상유 얼룩커님께서 친절히 답글로 알려주신 바와 같이, 5명으로 후보가 압축되었습니다(김의철, 서재석, 엄경철, 이영준, 임병걸).

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0262

그렇다면 이 5명에 대한 분석을 집중하는 게 조금 더 효율적일겁니다. 그래서 이 다섯 명에 대해 분석해 보겠습니다(나중에 나머지 10명에 대한 글도 간단히 쓰겠습니다. 왜 써야 하는지는 그때 말씀드릴께요). 

그럼 이 다섯명은 위의 그룹 중 어떤 분류에 속할까요? 다음과 같습니다. 

데이터 나도 알아: 이영준(08), 서재석(09) 
데이터 중요하다며: 임병걸(03) 
데이터 내가 좀 아는데: 엄경철(04), 김의철(05)

일단 결론부터 내 보겠습니다. 다음 표에서는 위 다섯명의 지원자 경영계획서에서 나타나는 데이터 관련 계획을 요약하고 총평을 덧붙였습니다. 이영준(08), 서재석(09) 지원자는 과락, 임병걸(03) 지원자는 미흡 수준이며, 김의철(05) 지원자는 보통 수준입니다. 엄경철(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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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읽고 씁니다. 재현가능한 분석을 지향합니다. 생산적인 논의에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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