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각자의 선택으로 만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원하지 않았지만 혈연으로 맺어져 끊을 수 없는 관계가 되기도 합니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부모님, 태어날 때부터 함께한 가족에게 상처를 받기도 하고 돌이킬 수 없는 이별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전혀 모르는 남남으로 살다가 부부의 인연을 맺기도 하고 또 그 깊은 연을 끊을 수밖에 없는 아픔을 경험하기도 하지요.

그만큼 우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고 또 우리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좋든 싫든 영향을 주며 살아갑니다. 생각해 보면 사람과의 관계만큼 우리의 행복과 불행을 좌지우지 하는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무서운 사람도 자녀들에게는 한 없이 좋은 부모일 수 있고, 밖에서는 정말 완벽해 보이는 사람도 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