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는 항상 가까이 해야할 친구같은 녀석 by 미국주식농사꾼

선오 · 글로 쉼을 누리고 싶은 선오입니다.

2022/09/14

아이 문제나 다른 것들로 남편과 투덕거리다가 머리 식히러 잠깐 나가면 카페에 머물기도 하지만 대개는 걷는 편이다. 걷다가 보면 신랑의 말이나 표정도 내 맘속에서 조금은 날아간다. 에스키모인은 화가 나면 막대기 하나를 들고 집을 나선다고 했다. 마음이 풀릴 때까지 걷다가 막대기를 꽂고 돌아오는것. 걷는 것은 감정을, 생각을 휘발시키는 일이라고 어느 여행 잡지에서 본 글귀가 계속 맘속에 남아있다. 너무 모든 것이 바쁘게 돌아가는 삶 속에서 ‘걷는다는 행위’는 생각과 마음을 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는 여유를 준다. 혹은 그 허락된 시간 동안 짧은 기도를 하기도 하면서 신과 나의 이야기에 집중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생각 없이 그냥 걷는다. 내 발걸음에만 오롯이 집중하는 그 시간이 참 즐겁다. 아이와 함께하거나 남편과 함께하면 하는 대로 아니면 아닌 대로 좋다. 에스키모인들의 지혜로움을 닮아 내 화나 감정을 주변인들에게 뿌려대지 말고 그냥 걷자. 마침내 걷기 ...

미국주식농사꾼 · 글쓰는 것을 좋아하는 미용인

2022/09/14

걷기는 항상 가까이 해야할 친구같은 녀석

생활/사건사고+2

최근 나이가 들면 들수록 돈이고 명예고 다 필요없고 건강이 최고야!!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주변에 건강을 잃어서 모든것을 잃는 분들을 심심치 않게 보기 때문입니다.
저도 코시국을 겪으면서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고혈압 진단에 살도 많이 쪗었는데, 아내와 함께 아침 저녁으로 걷기운동을 하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물론 강아지 산책이지만요..)

아내와 함께 30분정도 동네를 걸으니, 이런저런 얘기도 하게되어 좋습니다.
건강도 챙기고 아내와의 관계로 좋아지고 그리고 생각하기도 좋구요.
걷기는 항상 우리의 삶과 함께해야할 좋은 친구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