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제이미 · 얕고 넓게 세상을 탐구하는 사람
2021/11/05
결혼을 해도 우리 딸들은 우리 엄마아빠의 딸이죠, 물론 아들들도 그집 아들이고요. 
제 친구는 결혼 후 처음 시댁에 간 날, 시아버지께서 "너는 이제 우리집 사람이다"라고 하셨대요. 
제 친구가 "아버님, 저는 저희집 사람이예요. 제가 이 사람과 결혼을 했다고 해서 이 집 사람이 되는 건 아니고요. 저는 저희 엄마 아빠의 딸이고 그 집 사람입니다. 아버님이 제가 30여년간 커오는 동안 학비 한 번 대 주신 적 없고, 밥 한 끼 해 주신 적이 없는데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시나요." 라고 했대요. 어른들 입장에서 서운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언제까지 어른들 입장 맞추느라 우리가 집에 돌아와 부부싸움해야 할까요?! 저는 저런 당연한 말을 하는 며느리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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