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배고픈 아이들이 있다 (feat. 어른들의 무관심)

김민준
김민준 · 글 쓰고 읽고 생각하는 20대
2021/10/24
최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경남 남해군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김쌍식 씨가 출연했습니다. 그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등굣길 아이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준 일로 화제가 되어 LG의인상까지 받게 된 인물입니다.

그가 <유퀴즈>에 출연해서 한 말이 제 기억에 남았습니다.

"밥 못 먹는 애들이 이 지역에 생각보다 많습니다."

소위 '결식아동'에 대한 이야기는 뉴스로 가끔 봤던 것 같은데, 그 아이들을 위해 1년 넘게 선행을 베푸는 사례는 처음 봤던 만큼 아직도 밥을 굶는 아이들은 어느정도 되는지 관련 데이터를 살펴보고 싶어졌습니다.

2020년 2월 20일자 변진경 시사in 기자의 먹어도 먹는 게 아닌 ‘아동 흙밥 보고서’에 관련 통계들이 나와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밥 굶는 아이가 눈에 보일 때 결코 외면하지 않는다. 외환위기 사태가 진행되던 1990년대 후반 학교 운동장에서 수돗물로 배를 채우는 아이들이 대거 발견된 것이 우리나라의 대표적 결식아동 지원사업인 ‘아동급식지원사업’을 시작한 배경이었다. (중략) 이런 따뜻한 손길은 ‘보이는 데’까지다. 수돗물로 배를 채우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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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고, 다양한 이슈에 대한 글을 씁니다. 청년정책 및 거버넌스 관련해서 활동하는 활동가이기도 하고요, 정당에도 몸담고 있는 중이에요. instagram @minjun7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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