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2/27
빅맥쎄트님 치열하게 열심히 잘 해내고 계시는군요. 늘 웃음을 주셔서 이런 상황일 것이라고 예상을 못했습니다. 

어느새 우리 부모님들이 이런 연세가 되셨다니 나이를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다른 때도 부모님이 아프셔서 입원하시면 힘든데 이 코시국엔 더욱 답답하고 불편하고 힘드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이번주 아버지 생신이시라 바닷가 단독 팬션에 모시고 놀다가 왔는데 평소 저녁 아홉 시면 주무시는 아버지께서 새벽 세 시까지 같이 있으셨어요.

"아이고... 이제는 진짜 안되겠다. 나는 잔다."

오늘 아침 아버지는 아이고 아이고 하시면서 계속 누워계셨어요. 

"내가 술 힘으로 어제 버티고 있었다."

아버지가 아프신데도 말도 안하고 우리와 함께있는 시간이 좋으셔서 안아프신척 계속 앉아서 웃고 계셨어요.

"오늘 하루 방값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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