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집
조각집 · 밝고 긍정적이지 않아도 괜찮은 삶.
2022/05/11
저는 종교는 없지만 인간을 창조한 조물주가 있다면 300년사는 바다거북, 천년사는 나무에 비해 인간이라는 가장 위대한 생물에게는 왜 이토록 짧은 수명을 설계 했을까요? 100세까지 산다고 해도 인간의 일생에서 가장 힘차고 푸르르다고 하는 10대 후반-40때 초반 정도의 시기를 제외하면 누군가의 도움없이 살아가기엔 많이 벅찬 현실입니다. 

저도 자연의섭리중 가장 비정상적인게 인간의 젊음이라는 생각을 했던적이 많았어요. 가장 지혜롭지 못할 때 내 몸은 활기에 가득 차 있고, 가장 지혜로울 때 내 몸은 타인과 보조기에 의존하는 인간이 너무 가엾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늙는다는 것은 피할 수 없고 죽음은 항상 벗으로 두어야 한다는것을 장례식장에서 일하며 많이 배웠어요. 

그저 건강히 부끄럽지 않게 사는것. 내가...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