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쎄트
빅맥쎄트 ·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
2022/05/14
저는 부모를 여읜 아픔을 알지 못합니다. 양가 부모님의 건강히 온전치는 않지만, 아직 살아계시고 매주 찾아뵙고 있어요.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저에게는 부모님의 좋은 기억밖에 없습니다. 친구 부모님처럼 건물주도 아니고, 넉넉한 형편에서 자라지도 않았지만, 살면서 단 한 번도 부모로 인해 내가 불행하다거나 만족하지 못했던 기억이 없는 것 같아요.

그나마 제가 인간구실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며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려 힘들지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은, 전적으로 지금의 부모님의 은혜로 가능했던 것이라고 생각해요.

[나를 죽이지 못하는 시련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신은 견디지 못할 시련을 주지 않는다] 등의 말이 있지만, 사실 자신이 없습니다. 내 부모가 나를 떠날 때, 온전할 수 있을 자신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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