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공감] "얼룩소픽으로 받은 만원으로 뭘 할까"
2021/11/10
제 블로그이웃이 된 분이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에서 무료급식소를 하시는 목사님입니다. 1년여 넘게 지켜본 결과 이분이 하는 후원에 눈이 자꾸 갑니다. "얼룩소픽으로 받은 만원으로 뭘 할까"의 글을 자주 보다 보니, 소개하고 싶어졌습니다.
"내가 후원한 만원이 어디에 쓰일까? 과연 도움이 될까?"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다보면 식재료 외 지출되는 게 상당합니다.
월세, 전기세, 가스비, 기름값 등
정작 무료급식에 들어가는 비용을 계산하면 비중이 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의미"가 다르다는 걸 압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 달에 한 번, 마지막주 금요일마다
우리에게 1만원씩 후원한 분들의 금액을 모아 온전히 무료급식 비용으로만 쓸 것을 약속드립니다.
쌀, 김치, 국, 반찬, 떡, 간식 등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은 다른 곳에서 충당하는 것이 아니라 1만원씩 후원하는 분들이 지불하는 형식입니다.
그러니까 하루만은 온전히 1만원씩 후원한 분들이 무료급식을 대접하는 셈이죠.
그래서
"당신은 위대한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