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포비아는 병증이 아니라 일종의 현상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스마트'폰과 깊게 연결되어 있다고 추측하는데, 사실 스마트폰은 '폰'외의 용도로 더 많이 이용합니다. 감각적으로 '스마트'폰이 '폰'으로 전락되는 상황 자체가 좀 구려진다고 할까요.. 전화를 통한 통화라는 소통방식 자체의 효용성이 옛것이 되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전화받는 게 공포이기도 하고, 전화거는 것도 무례라는 인식도 꽤 광범위하게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같구요. 거리상의 제약을 뛰어넘었던 '텔레'폰이 내재하고 있던 송화-수화 라는 일방향과 즉각성의 한계(?)가, 더 좋은 대체수단이 가능한 인터넷세상에서는 더 도드라지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콜포비아는 병증이 아니라 일종의 현상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스마트'폰과 깊게 연결되어 있다고 추측하는데, 사실 스마트폰은 '폰'외의 용도로 더 많이 이용합니다. 감각적으로 '스마트'폰이 '폰'으로 전락되는 상황 자체가 좀 구려진다고 할까요.. 전화를 통한 통화라는 소통방식 자체의 효용성이 옛것이 되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전화받는 게 공포이기도 하고, 전화거는 것도 무례라는 인식도 꽤 광범위하게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같구요. 거리상의 제약을 뛰어넘었던 '텔레'폰이 내재하고 있던 송화-수화 라는 일방향과 즉각성의 한계(?)가, 더 좋은 대체수단이 가능한 인터넷세상에서는 더 도드라지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