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포비아, 완벽 대신 침묵을 택하다

북저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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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9

MZ세대에 콜 포비아라는 병명이 붙었다. 이들을 공포에 몰아넣은 원인은 정말 통화일까?

  • MZ세대의 29.9퍼센트가 통화 공포증, 이른바 ‘콜 포비아’를 겪고 있다.
  • 콜 포비아는 기존의 소통 문화와 충돌하는 MZ세대를 비춘다.
  • 유쾌한 소통과 만남을 위해 필요한 건 완벽주의로부터의 탈출이다.

©일러스트: 김지연/북저널리즘
CONFLICT_ 레거시의 충고

콜 포비아를 MZ세대의 이해할 수 없는 유별남으로 바라보는 대부분의 기성 언론은 기사 말미에 콜 포비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윗세대와의 수직적인 소통이 아닌 긍정적인 통화 경험을 만들고, 사회적 기술 훈련을 통해 콜 포비아를 넘어설 수 있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들은 MZ세대의 불편함을 개인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대상으로 상정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콜 포비아, 나아가 토크 포비아는 MZ세대 개인이 극복할 수 있는 서사일까? 어쩌면 콜 포비아는 구조가 만든 거시적 현상일 수 있다.
ANALYSIS_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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