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풍금
파란풍금 · 마지막 순간까지 ‘나’로 살다 가기!
2022/12/02
캬~간만에 보는 서우님의 묘사로군요.
변심한 애인처럼 차가운 바람이라..
온몸을 비틀며 뱉어내는 물기라..
거리에 나뒹구는 은행잎들...

글을 보며 그림이 그려진다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이지요!!( *˘╰╯˘*)
여름을 엄청 타고, 겨울은 그닥 타지 않는 저지만,
갑작스레 찾아온 겨울 바람 앞에서 깨갱거리며 어제 오늘은
옷을 제법 두텁게 입고 밖을 거닐 용기 조차 내질 못했네요.

광합성을 해야 하는데..정신 차리고 밀린 햇살을 받으러 내일은 잊지 않고
거리를 킁킁거리며 하이에나처럼 서성거려야겠습니다.

전엔 청바지를 입어도 춥지 않았는데, 나이 들었다고 이젠 상체보단 하체가
추워요.. 상체는 몇 겹의 옷을 입을 수도 있는데, 아래는 그럴 수 없으니..
아직은 내복을 거부하고 있기에.^^;;

부산엔 헌 책방 거리가 있죠. 혹시 가보셨나요?
정말 어마무시한 책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나 좀 봐요~!"라고 외치는 듯한 모습이
눈에 생생합니다. 물론 5년도 훨씬 넘어서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김해면 부산과 그리 멀지 않는 거리니 혹 아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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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a journey to discovering what makes me happy and living as who I am.” 삶이란 결국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순간들을 통해 내가 원하는 삶을 발견하고 타자들이 요구하는 방식이 아닌, 내 자신으로 살다 떠나는 여행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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