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구성원들 ‘파우치 대담’에 분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윤 대통령 위한 한편의 쇼” 혹평(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2024.02.08.)

박선욱 · 시, 동화, 소설 및 평전을 씁니다.
2024/02/08
KBS 구성원들 ‘파우치 대담’에 분노 “국영방송 전락...사장 사퇴하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8일 성명 “윤 대통령 위한 한편의 쇼” 혹평 
“앵커 마지막 질문이 ‘부부싸움 안 하셨냐’...망가진 KBS 목도한 순간”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2024.02.08.
   
KBS 구성원들이 7일 윤석열 대통령 대담 방송 ‘대통령실을 가다’를 가리켜 “한편의 블랙코미디”였다며 “공영방송 KBS를 국영방송으로 전락시킨 낙하산 박민은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KBS 기자‧PD 다수가 소속된 교섭대표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이 박장범 앵커를 환대하며 시작된 100분간의 대담은 그야말로 윤석열 대통령의, 윤석열 대통령에 의한,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한편의 쇼였다”고 혹평했다. 
KBS본부 비대위는 “첫 시작부터 코미디였다. 윤 대통령은 박장범 앵커에게 ‘KBS 9시 뉴스 시청률이 많이 높다고 해서 축하드린다’며 인사를 건넸다”며 “놀리는 것인가? KBS 뉴스9 시청률은 윤석열 대통령이 내리꽂은 낙하산 박민 사장 취임 이후 처참하게 급락하고 있다는 걸 모르는가”라고 되물었다. 
비대위는 “이어진 대담은 더욱 참담했다. 공영방송 KBS가 ‘국영방송’으로, ‘땡윤방송’으로 전락하는 치욕적인 순간이었다”며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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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실천문학》 으로 등단. 시집 《회색빛 베어지다》 《눈물의 깊이》 《풍찬노숙》, 인물이야기 《윤이상》 《김득신》 《백석》 《백동수》 《황병기》 《나는 윤이상이다》 《나는 강감찬이다》 등. 《윤이상 평전: 거장의 귀환》으로 제3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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