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와 본질을 봐야 하는 이유: 총론을 아우르고 원칙이 있어야 각론도 적용이 가능해진다]

김재성 작가
김재성 작가 인증된 계정 · 작가,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2023/09/05


내가 학창 시절 공부했던 이야기를 할 때, 가장 많이 등장 하는 과목은 단연코 수학이다. 
그도 당연히 그럴것이, 당연히 가장 드라마틱하게 점수가 변화했고 실제로 가장 많이 노력을 기울였던 과목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과목은 사회탐구/ 과학 탐구 영역이다. 
성적을 올렸다는 사실을 말하고자 하는 사실이 아니라 '어떻게' 올렸는지에 대해서 말을 하고 싶어서이다.

당시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은 총점이 120점 만점이었는데 고 3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는 100점 고지를 넘어본 적이 한번 정도 였던거 같다. 그것도 102점 정도 턱걸이 수준의 점수였다.
수학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어서 (수학이 얼마나 심각한 지경이었는지는 이 글을 참고하시길) 수학만큼 시간 투자를 한 것은 아니지만, 성적을 올릴 필요성은 있었다. 
'모자람'을 인정하기

나도 공부를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수험생활 관련된 내용을 읽었고, 사회탐구/ 과학탐구에는 '오답노트'가 있으면 좋다는 조언을 듣고 실천에 옮겼다.

틀린 문제를 오려 붙이고, 해설을 오려 붙이고.. 그런데 이상했다.
오답노트를 하라고 해서 하기는 하는데, 이게 어떻게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 직접적으로 연결해서 이해하기 어려웠다. 예를 들어보자. 한국 철학에서 성리학 관련 문제가 나왔다. 그 부분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해서 틀렸다. 아 이제 이 부분은 오답노트에 붙임으로써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다음 시험에서 또 같은 문제가 똑같이 나올리가 없지 않나? 한국 철학 관련해서 또 다른 문제가 나와도 나는 또 틀리고 있었다. 내가 이해한 범주 만으로는 다른 쪽에 응용을 해서 문제를 맞출 수 없었다.
.
그런 일을 몇 차례 겪은 이후, 나는 오답 노트를 다른 방식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이런 식이었다.
예를 들어 성리학과 관련된 문제가 나와서 틀렸다고 가정하면, 나는 내가 틀린 문제와 해설지의 답을 붙이고, 노트의 남은 공간에 '한국철학 단원...
김재성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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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컨텐츠를 만듭니다 -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졸업, 맥킨지 컨설턴트로 근무 - IT 대기업 전략팀 근무 중 - 저서 *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2022) * 슈퍼업무력 ARTS (2020) *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2(201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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