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함

심성진
심성진 ·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나무
2023/05/07
  1주일 넘게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봄이라고 날리는 꽃가루가 코를 자꾸 막히게 하였습니다. 아침이면 정신이 없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춥고 애매한 더움이 몸살을 달고 살게 하였습니다.

 절로 힘이 빠지게 되었습니다. 식욕은 절로 떨어지고 하루 종일 누워 있게 되었습니다.

 늦은 오후가 되어서 한참이나 고파진 배를 부여잡고 한 끼를 먹습니다. 훌쩍이는 코는  손만 대면 촉촉한 물기가 있습니다.

 약을 먹어보지만 효과는 잠만 늘었습니다. 졸려옵니다. 다시 이불을 덮고 눕습니다. 조금만 쉬고 일어나 해야할 일을 하기로 합니다.

 꿈을 꾸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집에 안아 밖을 쳐다보다가 달려나갑니다. 주변의 풍경은 어릴 적 푸른 들녁이 춤을 추는 곳입니다.

 잠에서 깨었습니다. 어느새 늦은 저녁입니다.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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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을 읽고 쓰는 걸 좋아하는 나무가 되고 싶은 새싹입니다 ^^ 많은 이야기들로 함께 하였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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