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타가 올 때 드는 생각

장재영
장재영 · 머리를 비우는 글쓰기
2023/04/25
빛이 비치는 곳엔
항상 어두운 그림자가 함께다.

다시 한번 되뇌이는 말.

시험 공부하며 소위 현타가 와버렸다.
잠을 못 자서 그런걸까. 모르겠다. 그 생각까지도 귀찮다.
이런 시기가 주기적으로 오는 것 같다. 주로 봄이나 가을이 오면 그런 것 같은데...
계절 타는 건가?

예전에는 현타가 오면 생각이 걷잡을 수 없이 심해까지 들어가곤 했는데
요즘엔 해수면에 있을 때 빠져나오는 방법을 배워가는 것 같다.

'이렇게 살고 있는 게 맞는 걸까?', '내가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걸까?'
라는 고민이 들 때면 그리고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길에 대한 확신이 흔들릴 때면
그 반대쪽에 있는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게 됐다.

지금 이 길을 가지 않았더라면
만나지 못했을 친구들이 있고
경험하지 못했을 것들이 있고
배우지 못했을 것들이 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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