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정말 많이 들어본 속담 중에 하나인거 같다.

그런데 요즘따라 그런 생각이 자주 든다.

좋은 말을 한다고 꼭 좋은 말을 들을까?

그리고 좋은 말만 한다고 꼭 좋은 결과가 생길까?

너무 부정적으로 보일 수는 있지만

좋은 것을 전해준다고 꼭 좋은 것을 받지 않고
최선을 다했지만 그에 맞는 보상을 받지 않는다.

웃으면서 누군가에게 인사를 건넸지만 그 사람은 그 인사가 싫을 수도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나에게 잘못한 사람에게 다시 좋은 말을 할 수 있을까?

나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힌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웃으면서
진심을 담은 좋은 말로 매번 대화하려고 할 수 있을까?

나는 솔직히 못할거 같다.

설령 심한 말을 해서 내가 그 말을 돌려받아도 심한 말이 먼저 나올거 같다.

갑자기 오늘따라 저 속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