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술술

뽀삐 · 안녕 내이름은 뽀삐
2023/08/17

오늘은 술 얘기를 해볼까 한다!

나는 사실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술을 잘 마시지 않았다.
소주 두잔만 마셔도 얼굴이 벌개져서 "니가 여기있는 술 다 마셨냐?" 라는 소리를
자주 들어왔던 사람이었다.

근데 작년 여름이 지날쯔음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사람들이랑 술 마시면서 노는 거에 재미를 붙인 거 같다.
그래서 원래는 술마시자 하고 부르면 어떻게든 핑계 대며 안나가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부르면 거절하지 않고 달려나가는 몸이 되었다지...

그때부터 다 나한테 늦바람 들었다고 하더라.
오히려 대학생때는 술 마실줄도 모르고 마시고 싶지도 않아서 집에 일찍 가고
그저 집 가는 시간만 기다렸는데.. 그렇게 생각해보니 내가 생각해도 늦바람 맞는 거 같다.

살면서 술 좀 그만 마시라는 말을 듣게 될 줄이야;;

아니면 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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