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귀를 위한 음악 추천 10곡 #5

ears
ears 인증된 계정 · 여러분의 귀를 위한 매거진, 이어스
2023/10/05


취향에 맞는 곡이 하나쯤은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 곡을 소개한다.
당신의 마음에 드는 것이 하나 쯤은 있길 바라며.



1. TRAVIS SCOTT - HYAENA
https://youtu.be/N20q-391r48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은 팝스타에 가깝다. 실제로 미국 문화 내에서 그의 영향력은 이제 어마어마하다. 대형 브랜드와의 콜라보는 높은 파급력을 지니며 관련 상품은 늘 프리미엄이 붙고, 뿐만 아니라 그가 만드는 행보들 또한 하나 하나가 주목의 대상이다. 그런 그가 이러한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당연하지만) 음악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래퍼이기도 하지만 프로듀서다. 그리고 이번 앨범에서 그 역량이, 프로듀서로서 사운드를 컨트롤하고 만들어갈 줄 안다는 그 장점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동시대에 많은 빛을 본 이들과 확연하게 다른 퀄리티와 여전히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전개, 다른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하면서도 그 프로듀서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는 능력까지 그가 대단한 음악가이기에 앞으로 다른 비슷한 이름값의 동료들보다 훨씬 더 오래 성공을 맛볼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앨범은 랩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가사는 논외지만.



2. Public Service Broadcasting, BBC Symphony Orchestra, Jules Buckley - This New Noise
https://youtu.be/XC68Qg5_1Lg
퍼블릭 서비스 브로드캐스팅(Public Service Broadcasting)이 새 앨범을 들고 돌아올 예정이다. 다만 이번 앨범은 스케일도, 표현도 훨씬 다르다. 밴드 혹은 그룹 특유의 - 전자음악과 밴드의 속성이 절묘하게 교차되면서 과거 공익 광고로부터 가져오는 샘플링까지 - 사운드가 여전한데, 그러면서도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독특한 소리의 층을 쌓는데 성공한다. 어느 한 쪽이 이끌거나 이끌리지 않으면서도 이토록 풍성한 무언가가 나온다는 점에서 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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