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의 가디언

펄케이
펄케이 · 경계에서 연결을 꿈꾸며 쓰는 사람
2023/08/11
수백 편의 미드를 보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을 고르라면 주저 없이 멘탈리스트를 꼽게 된다. 수사물이나 스릴러를 꽤 좋아하는 데다 그중에서도 특이한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멘탈리스트에는 가짜 영매로 사기를 치다가 연쇄살인범인 레드존에게 가족을 잃은 후 경찰의 고문 역할을 하며 진짜 레드존을 찾으려는 남자 패트릭 제인이 등장한다.

   사이먼 베이커가 연기한 패트릭 제인이 재미있는 것은 아주 뛰어난 관찰력을 가졌다는 것이다. 그는 신기에 가까울 정도로 놀라운 관찰력을 활용하여 사건의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는데 탁월한 재능을 발휘한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진짜 영매라고 착각할 정도로 말이다. 비슷한 내용을 다룬 작품으로는 라이투미가 있는데, 라이투미가 조금 불친절하다면 멘탈리스트는 좀 더 친절한 느낌이랄까.

   스릴러물을 보면서 깔깔대고 웃으며 본 드라마는 멘탈리스트가 처음이자 거의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이 드라마를 통해 사이먼 베이커라는 배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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