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의심치 마옵소서

새벽 안택상
새벽 안택상 · 청록파의 뒤를 잇는다-서정시인 안택상
2023/12/24

부디 의심치 마옵소서
   

                                     새벽 안택상
   

연분홍 꽃잎 하나 따서 
푸른 강물에 띄워
당신께 갑니다
   
갈급한 물새 되어 
갈 수 있지만
너무 급히 가면
여리고 여린 당신 
감당치 못할 것 같아 
일부러
일부러 더디 가오니
기다리다 지새울 
안씨런 당신 
부디 의심치 마옵소서 

마지막 순간까지 
흔들림 없이
당신만 바라보며
햇살미소 
춤추는 그곳으로
한걸음 한걸음씩 다가갑니다 

https://alook.so/users/ZBtV10o - (얼룩소 다녀가기)
   
(새벽 안택상 시인 출간시집 모음링크)
   
https://search.kyobobook.co.kr/web/search?vPstrKeyWord=%25EC%2595%2588%25ED%2583%259D%25EC%2583%2581%2520%25ED%258D%25BC%25ED%2594%258C&orderClick=LAG

한철수의 선데이 응접실-청록파의 뒤를 잇는다-서정시인 안택상
 
 인터넷 문학의 산실 ‘동해로 가는 동행’ 운영자
-대학시절 술값이나 벌라고 시작(詩作)
-박목월 시에 빠지고 윤강로시인이 시(詩)아버지
-두 번째 시집이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청소년시절 문학의 꿈을 꾸는 것은 아주 자연스런 현상이다. 하지만 어느 시점이 지나면 그 꿈은 베갯잇 속으로 숨어 그야말로 몽상가로 남는 것이 우리네 일상이다.
인터넷 문학의 선두 주자 안택상시인.
그가 문학에 발을 들여 놓은 시기 또한 부산에서 중고등학교에 재학 시절 작문을 통하여 그 싹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린시절 국어 교사의 칭찬이 미래에 대한 약속으로 이루어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현실로 옮긴 대표적인 예이다.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말문을 연 안시인은 문학의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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