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여년 동안 미국과 한국에서 일하며 얻은 경험을 쓴 글을 모은 책이 이번에 발간되었습니다.
가벼운 에세이에 더해 미국의 드라마 편집 워크플로, 그리고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여러 에디터, 어시스턴트 에디터와의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여기 얼룩소에 그간 "에디터에게 묻다"라는 시리즈로 올린 인터뷰도 전문이 포함되었습니다.

미국 드라마가 어떻게 편집되는지, 그리고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한 분들껜 부족하지만 살짝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지난 10년의 경험의 기록입니다. 지금 다시 들춰보면 참 오래 전처럼 느껴집니다. 이제 저는 지금부터 새로운 경험을 또 쌓아가며 하나씩 다시 기록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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