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일하러 가야겠네
2024/03/19
아하! 일하러 가야겠네
새벽 안택상
새벽인지 밤인지
모르겠다
한잔 술에 깊이 취해
죽은 듯 잠든 등걸
닭 우는소리인지
뻐꾸기 우는소리인지
눈먼 갈매기 우는소리인지
여전히 혼돈한 미명
어둠 속 내던져진
숨소리마저 놓은 자유로움
뒤척뒤척
물주전자 찾는다
목젖 타고 내리는
달고 시원한 냉수
등줄기 섬뜩한 찬 기운
무거운 눈꺼풀 비집고
해가 떠오른다며
일상으로 나가
향기 나는 땀 즐기라며
목청 높여 새벽을 깨운다
아하!
일하러 가야겠네
https://alook.so/users/ZBtV10o - (얼룩소 다녀가기)
(새벽 안택상 시인 출간시집 모음링크)
https://search.kyobobook.co.kr/web/search?vPstrKeyWord=%25EC%2595%2588%25ED%2583%259D%25EC%2583%2581%2520%25ED%258D%25BC%25ED%2594%258C&orderClick=LAG
한철수의 선데이 응접실-청록파의 뒤를 잇는다-서정시인 안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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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문학의 산실 ‘동해로 가는 동행’ 운영자
-대학시절 술값이나 벌라고 시작(詩作)
-박목월 시에 빠지고 윤강로시인이 시(詩)아버지
-두 번째 시집이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청소년시절 문학의 꿈을 꾸는 것은 아주 자연스런 현상이다. 하지만 어느 시점이 지나면 그 꿈은 베갯잇 속으로 숨어 그야말로 몽상가로 남는 것이 우리네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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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문학의 선두 주자 안택상시인.
그가 문학에 발을 들여 놓은 시기 또한 부산에서 중고등학교에 재학 시절 작문을 통하여 그 싹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린시절 국어 교사의 칭찬이 미래에 대한 약속으로 이루어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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