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 남현희 스캔들'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

악담
악담 · 악담은 덕담이다.
2023/11/02

알라딘 서점 제공



내가 청년들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은 뭔가를 얻기보다는 뭔가를 제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라는 것이다. 돈을 벌어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가난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한다. 건강해지려는 욕심을 버리고, 병에 걸리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다. 즐겁게 놀기보다는 욕을 먹거나 비난받지 않도록 한다. 이것은 다분히 현실적인 생활수칙이다. 이 수칙들을 지킨다면 작지만 확실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  (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 


형사가 범죄자의 범죄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휴대폰과 컴퓨터를 확보하는 일이다. 모든 살인 현장에는 증거를 남기지만 그중에서도 휴대폰과 컴퓨터에는 범죄 증거의 보고'나 다름없다. 통화 발신 내역, 은행 거래, 위치 추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검색어 입력을 통해서 그 사람의 관심 분야를 관찰할 수도 있다. 전청조가 사기꾼이라는 사실이 폭로되자 남현희가 시그니엘을 나오면서 제일 먼저 했던 일은 전청조의 세컨 폰과 노트북을 가져 나오는 일이었다. 남현희는 헤어질 결심에 고통스러운 애인의 역할보다는 형사의 의심할 결심을 가졌던 것 모양이다. 그녀는 전청조의 세컨 폰과 노트북이 그의 목을 옥죄는 스모킹 건이란 사실을 알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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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하드보일드 센티멘털리티 악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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