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매뉴얼 : 스크리브너 5 프린트 (맥용)

이기원
이기원 인증된 계정 · 드라마작가, 소설가, 스토리 컨설턴트
2023/09/22
스크리브너를 좀 갖고 놀았는가?

그럼,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 보자. 

스크리브너로 극본을 다 썼다면, 이제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인쇄를 해서 뽑거나, 파일을 누군가에게 보내거나.

스크리브너는 아래한글(MS워드)처럼 인쇄 메뉴(컴파일)에 들어가 프린터 설정하고, 수량이나 양면 인쇄 등 옵션을 선택하면 바로 인쇄물을 뽑아볼 수 있다. 단, 몇 가지 설정을 더 해줘야 하는데, 그다지 어렵지 않다.  

요즘엔 파일을 누군가에게 제출할 때는 몰래 원고에 손대지 못하게 PDF로 변환해서 많이 보내는데, 그것 역시 간단하다. 프린트냐 PDF냐 선택만 하면 된다.  

자, 무작정 따라해 보자. 이것 역시 폰으로 보면서 하기 바란다. 

스크리브너에서는 '인쇄'라는 말 대신 '컴파일하기'라는 포괄적 개념을 가진 단어를 쓴다.
화면 캡쳐

여기까지 따라오면서 느꼈겠지만, 메뉴의 이름을 번역한 것이 조금 이상한 것들이 많다. 게다가 맥 버전과 윈도우 버전의 메뉴 번역이 서로 다른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그 정도는 우리가 애교로 넘어가 줘야 한다. 게다가 우리는 작가들이 아닌가. 개떡 같이 말해도 찰떡 같이 알아 들으면 되는 거다.
화면 캡쳐

스크리브너는 엄청나게 다양한 용도를 가진 저작 도구답게 다양한 컴파일 버전을 제공한다. 프린트와 PDF는 물론, 이북으로 바로 제작 가능한 epub 파일과 웹페이지용으로 쓰는 html 파일로도 가능하고, 미국 극작가의 대부분이 쓰고 있다는 파이널 드래프트의 파일로도 변환 가능하다.

파이널 드래프트는 한글판이 정식으로 나오면 꼭 써보고 싶다. 대본이 완성되면 예산도 뽑아지고, 캐릭터를 지정하면 대본 리딩도 해준다. 

스크리브너 컴파일에서 가장 큰 단점은 아래한글로 바로 변환하는 옵션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걱정 마시라. MS 워드로 컴파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래한글에서는 MS 워드 파일(.doc)을 읽어들일 수 있다. 굳이 이 파일을...
이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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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작법 연구. <하얀 거탑>, <제중원> 집필. 드라마를 베이스로 ‘세상의 모든 작법’ 을 쉽고 분명하게 알려 드립니다. ‘공모에 당선되는 극본 쓰기’, ‘원포인트레슨’, ‘작가가 읽어주는 작법책’ 등등이 연재됩니다 이메일 keewon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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