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문학 꿈꾸며
2024/08/19
참 문학 꿈꾸며
새벽 안택상
참 문학의 길 열고자
눈 맑은 사람들
빈 가슴으로 모여
새하얀 여백의 자리 만들었다
그중 어떤 이는
제왕 되고 싶기도 하고
빌붙어 아첨하고 싶은
각양각색의 욕심
숨기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순수글쟁이
욕심 없이 살아가는 것
이유 없이 행복하기에
한잔 술 너머 보이는
그들의 잔치에서
자존감 확신할 수 있었다
억지로 짜 맞추지 않은
소중한 자리 약속한 초심
결코 흔들리지 않고
때 묻지 않는 정도
당당하게 걸어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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