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12/05
찬이 오빠가 그곳에서 고통 없이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떠나간 사람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지만 저는 지금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 언젠가 떠날 것이라는 상상을 하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고통스럽더라고요. 

두 번 다시 볼 수 없는 곳으로 간다. 이미 그런 이별을 몇 번 겪긴 했지만, 또다시 올 이별을 담담하게 받아들일 용기는 없답니다. 

삶 속에서 소중한 누군가를 떠나보낸 기억이 있는 사람들은 그 이후로는 예전처럼 살아갈 수 없는 듯하다. 기억에 남겨진 소중한 사람이 있으니 남겨진 자들의 몫을 다해낼 수 있도록 다른 이들을 배려하고 살피며 더 열심히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강유진님의 글을 읽으며 곱고 아름다운 젊은이의 죽음에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한편으로는 내가 세상을 떠난 뒤 나를 기억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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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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