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에 대한 설왕설래

steinsein
steinsein · 종교학 공부인과 연구인을 방황하는 자
2023/01/31
가족 때문에 이 문제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에 옛 경험을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의심병자'의 기록"으로 정리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무슨 도시 전설처럼 온라인 상에 퍼져 있다는 것을 처음 살펴본 계기였습니다(2020년 10월). 게다가 그 이야기의 확산에 언론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스포츠동아 기사, https://sports.donga.com/3/all/20180307/88998857/3
나무위키에도 관련 문서가 작성되어 있습니다('나무: 리칭윈'). 위키백과에도 나오는군요(위키: 리칭윈). 이런 내용들에 '의심'의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단지 '증거가 사실이라면...'이라는 단서를 다는 수준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이라는 장수인에 대한 기사는 지금도 종종 언론에 등장합니다.
구글 '뉴스' 검색 결과 중에서
사실확인이 된 것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시사in 기사를 보면 '기네스북에서 검증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만 언급하고 있습니다. 언론들이 이런 기사는 가쉽성으로 편하게 다루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믿거나 말거나'인 경우가 많습니다.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서 '풍문으로 들었소'가 '이런 사실이 있다'로 둔갑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 '의심'이 많은 사람들도 이런 이야기 거리는 그러려니 하는 것인지 그냥 유통이 되는 경향이 있더군요(재밌는 이야기 거리로 말하는데, 죽자고 달려들 수는 없는 노릇이라서?).

'므두셀라'를 언급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조금 진지하게 생각하는 경우에는 그런 사례를 취급하지는 않지요.
영화 <노아>의 므두셀라methuselah, https://ww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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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문화)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모색하는 공부인입니다. 종교보다 종교적 인간, 종교문화, 미신 등 인간의 종교적 특성을 볼 수 있는 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비종교 현상에서 종교적 특성을 읽어내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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