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누나와 하모니카》 출간한 박선욱 씨

박선욱 · 시, 동화, 소설 및 평전을 씁니다.
2023/02/14
◆ 인터뷰 기사 ◆
   
“이웃들 사는 얘기 담았죠”
   
《모나리자 누나와 하모니카》 출간한 박선욱 씨
   
   
요즈음 아이들의 대부분은 핵가족 안에서 자란다. 부모가 모두 일하는 집도 많고, 때 이른 입시경쟁에 어려서부터 학원도 많이 다녀야 한다. 골목을 가득 채우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 변변한 장난감 없이도 또래들끼리 흙투성이가 되어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더욱이 아파트촌이 곳곳에 들어서면서 시멘트 벽 아래 단절된 채 이웃의 소중함을 모르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인이며 동화작가인 박선욱 씨는 이러한 세태를 걱정하며 어린이들에게 ‘참 소중한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한다. 최근 출간된 《모나리자 누나와 하모니카》(산하)에는 열쇠 가게 아저씨, 수위 할아버지, 요구르트 아줌마, 소방관 아저씨 등 우리 주변에서 늘 만나지만 그다지 사람들의 주목을 끌지 못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요새 유행하는 ‘공주병’ ‘왕자병’ 하는 것들이 어린이들에게도 많이 나타납니다. 핵가족에다 아이를 많이 낳지 않기 때문이죠. 부모들이 아니라고 해도 애지중지하는 경향이 심한 편이에요. 독선적인 아이들을 보면서 이웃을 모르는 어른으로 크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1982년 《실천문학》 으로 등단. 시집 《회색빛 베어지다》 《눈물의 깊이》 《풍찬노숙》, 인물이야기 《윤이상》 《김득신》 《백석》 《백동수》 《황병기》 《나는 윤이상이다》 《나는 강감찬이다》 등. 《윤이상 평전: 거장의 귀환》으로 제3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수상.
315
팔로워 5
팔로잉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