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안녕하세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근에 지방대 몇몇 학과에 지원자가 한 명도 없는 사태를 보면서 생각이 참 많아집니다. 급격한 인구 감소는 많은 부작용을 발생 시켰고 대학 감소 현상이 아직 초기라는 사실이 두렵고 무섭습니다. 저와 가족들의 미래가 달린 일이니까요.

저는 연구직에 종사하고 있으며 연구가 진행될 때 미팅 차원에서 종종 전국의 교수님을 찾아 뵙습니다. 기업들의 연구도 사실은 비용적인 차원에서 서울, 수도권 그 밖에 광역시 순으로 몰려있습니다. 비용적인 측면도 그렇지만 연구자 분들도 점점 서울, 수도권으로 오려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출장가서 미팅을 하고 같이 식사를 하는데 요즘 교수들은 영업 사원이라는 우스갯소리와 오래 다닐수록 재단의 눈치를 많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