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영
선영 · 차근차근 배우는 중
2022/03/16
저희 아버지가 앞으로 5년은 뉴스 안보고 사시겠다며 종영한 예능프로그램들을 처음부터 다시 보고 계십니다. 많이 허탈하신가봐요. 그래도 사람들 상대하는 직업이시고 지역이 지역이다 보니 마음에 맞는 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 할 기회가 많아 괜찮으실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꽤 무력감을 느꼈어요. 차마 개표방송을 볼 수 없어 일찍 잠들었는데, 일어나보니 과장 많이 섞어 세상이 뒤집힌 것 같았죠. 가치관이 맞는 친구와 끊임없이 대화를 했어요. 우리는 한없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다가도 그래도 어쩌겠냐, 다음을 위해 열심히 살자고 으쌰으쌰 하기도 했죠.

혼자서 무력감을 느끼고 침잠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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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2.05 고민 많던 취준생 / 24.01~ 어쩌다보니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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