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5/14
커피, 혼자, 책, 꽃
모든 것이 완벽한 휴일이다. 어제 회식을 하고 12시가 넘어 들어온 남편.  아침에 보니 거실 쇼파에서 자고 있었다. 12시쯤 들어왔다고 하는데 진짜인지는 모른다. 난 어제 아침 6시에 집을 나가 바쁜 하루를 보냈기에 남편이 오기 전 10시쯤 골아떨어진 것 같다. 어제 술을 원없이 마셨거나 스트레스를 풀었는지 기분이 좋아 보였다. 좋으면 됐어!! 인생 뭐 !!! 아침을 먹고 아이들을 데리고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러 나간다고 한다. 같이 갈래? 어제 사둔 꽃을 심을 예정이라 난 두고 가라고 했다. 그들이 나갔다. 운이 좋으면 점심까지 먹고 들어 올 것이고   예민한 딸아이의 심사가 꼬이면 당장이라도 들어 올 것이다.  커피 한 잔 내려 책을 들고 마당에 나왔다.  제법 부는 시원한 바람결에 저절로 올라와 제멋대로 자라고 있는 페퍼민트 향이 풍긴다.  모든 것이 완벽하다. 꽃은 무슨 꽃이야.. 내일 심어야지. ㅎㅎ  환청이 들린다.현관 비번을 누르는 소리가 아니겠...
박영길
박영길 · 소소한 일상으로 초대,행복으로 물들다
2022/05/14
답글: 커피, 혼자, 책, 꽃
생활/사건사고+4
위트와 감성과 편안함이 있는 글에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책을 들고...
이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아주 오랜만에 오는 여유 자주 오기를..

자신과 주위에 좋은 마음, 좋은 태도로 
배려의 씨를 뿌리면 수많은 꽃씨,
선물이 되어 날아온다.

좋아하는 말이라서 함께나눕니다.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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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길
박영길
소소한 일상으로 초대,행복으로 물들다
평소 글쓰기, 글보기, 관찰하기, 음악듣기, 꿈만(?)꾸기, 부동산, 재테크, 행동치료, 심리학, 인문학, 운동 등에 100% 관심있고 매일 일상속에 걸어 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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