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하기가 쉬울까? 꾸준하기가 쉬울까?

김용환 · 낭만부자
2022/04/24
예전에 설악산 대청봉에 오른 적이 있었다. 설악산을 찾은 적은 여러 번 있었지만 정상까지 오른 건 처음이었다. 같이 간 연배가 낮은 동료가 묻었다. 자기는 산행을 간 적이 몇 번 안되는 데 이게 대단한 거냐고?

'설악산을 찾는 사람 중 명승지 몇 곳을 찾는 관광객이 대부분이고 만 명중 한 명이 산에 오를 거라고. 또 그 만 명 중 한 명이 정상까지 오르지 않겠느냐?' 고 말했더니 듣고 난 그녀 얼굴에 뿌듯함이 묻어 난다.

뻥이 심했다. 만에 만이면 일 명 중 한 명이란 얘기인데 다행히 그런 계산을 한 것 같진 않았다.

흔하게 말하는 취미가 '독서' 인데 정작 책 읽는 사람은 드물다. '아예 안 본다'가 가장 많은 듯하다. 심지어 학교 졸업하고는 책을 본 적 없다고 자랑(?)처럼 하는 얘기도 심심찮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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