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곡인무영(谷人無影)
곡인무영(谷人無影) · 사람들이 사는 俗에서 공부하는 중
2022/05/20
소리를 봄

풍경소리


바람이 스치웠는지
풍경소리가 들린다
 
풍경은 바람 기다리지 않았고
바람도 풍경소리 듣지 않았다

//

시간을 봄
바람


바람 멎었는데도
파도는 끊임이 없다
 
파도를 일게 한 것은
바람만이 아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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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보다]'과 '씀[쓰다]'에 관심을 두고 일상을 살피는 중이고, '생각[Text]'을 잘 쓰고 '생각의 바탕과 관계[Context]'를 잘 보려고 공부하는 사신출가수행자 무영입니다. 어느 시인의 시집에서 봤던, "모든 결과는 비로소 과정이었다"고 한 Text와 Context를 매우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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