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라이프] 찾으셨나요?

아무생각 · 삶은 쓰고 글은 달다.
2022/04/09
저는 3학년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아이들의 행동이 어른에게 깊은 울림을 줄 때가 참 많습니다.

오늘은 사회시간 이었습니다. 태블릿 PC를 사용하여 디지털 영상 지도를 직접 사용해 보는 사회시간.
아이들에게 사용 방법을 간략히 설명해 주었지만 잘 이해하고 사용 할 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진 채,
아마도 무수한 질문과 도움 요청을 받게 될 것이라는 불안감을 어느 정도 예상한 채,
아이들에게 한 대씩 나눠주고 각자 실습을 해보도록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지도맵을 사용하여 가장 먼저 찾고 싶었던 장소는 자신의 집이었습니다.

"검색에 우리 집이 나오지 않아요."
"다른 동네가 나와요."
"뭐 눌러야 해요?"

"여기가 어디에요?"

갖가지 요청이 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신없이 아이들을 도와주던 중 남자아이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화가도 아니고 작곡가도 아니지만 삶을 그리고 작곡할 수 있는 도구인 글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제 삶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지요.
9
팔로워 8
팔로잉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