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차(mollen)
풍차(mollen) · 독일에 사는 한국사람
2022/03/13
담백하게 쓰셨는데 마음이 좀 저리네요. 
어제 유투브를 보는데 한 달만에 첫 월급을 받은 유투버가 아버지 생각난다며 시장통닭을 사와 
집에서 먹방을 찍어 올린 걸 봤어요. 

남편 : 나 날개 묵어도 되나? 
와이프 : 그걸 왜 내한테 묻는건데? 
남편 : 날개 묵으면 바람핀다캐서~ 나 날개 묵고 바람피도 되나?
와이프 : 그럼 니랑 나랑 인연이 거기까진게제

와이프 대답이 쿨했습니다. 

신랑이 기억해주시면 좋겠지만 이벤트에 강한 신랑 개체수가 많진 않은 거 같아요.
조금 섭섭해도 힌트 좀 주셔서 저녁에 외식이라도 챙길 수 있게 배려해 주시면
좀 더 행복해 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말씀드려봅니다. 생일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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