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댓글을 피해 얼룩소로 왔습니다.

박수영
박수영 · 영화를 사랑하는 동물주의자
2021/10/26
돼지의 신장을 뇌사상태의 환자에게 이식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의 기사를 봤네요.

돼지의 유전자를 변형해서 거부반응 유발 물질을 없앴다지요?

돼지의 몸을 먹고, 털을 이용하는 것으로 모자라, 급기야는 유전자까지 인간에 맞게 바꿔가며 착취하는 행위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언제나 기준이 인간인 건 지겹도록 봐 와서 잘 알고 있었지만요.

인류가 진보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솔직히 저는 모르겠습니다.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댓글인데요,

살아있는 돼지의 생명을 빼앗는 것에 반대하거나, 돼지의 안위를 걱정하는 글에는 그저 조롱성 댓글만이 달리더라고요. 고기가 돼서 죽나, 신장을 빼앗겨서 죽나 마찬가지라고요.

네이버 댓글을 보는 일이 두려울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얼룩커 여러분들께 묻고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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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를 연출하고, 영화에 관한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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