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있는 곳에서...

벨라루나
벨라루나 · 작가
2023/01/11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요?

당신이 있는 곳에서 당신은 무얼 하고 있나요?


24시간이란 시간 안에서 참 많은 정보와 이야기들이 내 귀와 눈으로 흘러들어온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수많은 것들이 내 안으로 흘러들어온다.
어느 날은 자신의 성공담을 이야기하는 걸 보고 있는데...
그분이 아주 열정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나서 이 한마디를 한다.


당신이 있는 곳에서...

당신이 가진 것으로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라...


그 한마디가 내 귀에 들어왔고 나는 잠시 멈춰서 생각을 했다.
내가 있는 곳과 내가 가진 것....
내 안에서 꺼낼 수 있는 나만의 것은 무엇일까....
아직 드러나지 않은 원석이 무엇일까...
나는 무엇을 가공해서 그것을 빛나게 할 수 있을까...


항상 그랬다.
방향을 잡고 가다가도 갈대처럼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누군가 내게 명확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면 그를 단단히 잡고 갈 수 있을 텐데... 하는 
나약한 생각을 한 적도 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나약함으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그런 나의 나약함을 마주하면서 현실의 벽을 느끼곤 했다.
그렇게 매일 오르다 내리다... 오르다 내리다를 반복했다.
마치 행복과 불행을 동시에 겪는 것처럼 뒤섞인 열정과 한탄이었다.
온탕과 냉탕을 오고 가는 매일매일이 내겐 도전이었다.
내 우울이 아직 덜 벗겨진 건가? 하는 의심도 들었다.
과거의 내가 긴 우울의 항아리에 들어갔던 시간의 부스러기가 남았을까 하는...


사람의 미래라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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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주부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다양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열정 맘입니다. 나답게 살기를 실천 중입니다. cori5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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