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
몬스 ·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합니다.
2022/08/06
안나 카레니나를 읽어보진 못했지만, 참 좋아하는 문구입니다..ㅎㅎ

한번은 말의 의미를 수학적으로 추상화시켜 생각해 본 적이 있는데요.

행복을 상승, 불행을 하강으로 정의해보면, 행복감이 높은 영역에서는 집적된, 낮은 영역에서는 흩어진 모양, 마치 산과 같은 모습이라고 볼 수 있겠더군요. 정상은 좁고 단일하지만, 능선과 계곡은 다양한 모습으로 펼쳐저 있는 것 처럼 말이에요.

이런 구조의 행복감은 사회적 행복감의 풍경을 묘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누구나 동의하는 행복한 조건이 사실은 그리 다양한 모습은 아니라는 것이죠.

어떻게 보면 삶이라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걸 지키고 싶은 거잖아요.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고, 건강하고, 안전하길 바라는 것처럼요.

혹은, 그것을 이루기 위한 사회적 방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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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 과학에 관심이 많고, 그 중 주로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덕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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