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내가 낳았다지만 부모가 자식에게 모든 걸 해줄 수는 없다. 모든 걸 쏟아붓는다고 자식이 잘 자라는 것도 아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꼭 해줘야 하는 게 있다면 멀지 않은 곁에 늘 존재하고 있다는 걸, 그래서 언제든 기댈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게 아닐까. 그럴려면 섬세하고 예민한 감각으로 아이들의 현재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참 힘들다고 느끼는 요즘이라 현안님 글이 맘을 많이 먹먹하게 하네요
누구나 피해자의 부모가 될 수 있듯, 가해자의 부모가 될 수 있는데..
피해자의 부모는 함께 아파해주지만.. 가해자의 부모는 어디서든 죄인이고 숨조차 맘대로 못 쉬는 사람들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