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어야 할 노동자들의 외침 - 메이 데이! 메이데이!

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3/05/01
출처: 네이버 검색 "찰리채플린 모던타임즈"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 아무렇지 않게 누리고 있는 것들이 과거의 사람들에게는 그토록 바라던 것들이었다. 우리에게 있는 권리들 중 대가 없이 주어진 것은 하나도 없다.
 
  가끔 야근 때문에 힘들다고 집에서 하소연을 할 때가 있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엄마는 “남의 돈 버는 게 쉽냐. 다들 그렇게 일해.”라고 핀잔주는 법이 없다. “엄마도 그랬어. 일하는 거 힘들지.”라고 하실 뿐이다.
 
  엄마는 수십 년을 봉제 노동자로 일하셨다. 수출물량을 맞추기 위해 매일 추가근무는 물론이고, 한 달에 1~2번 쉬면 다행이었다고 말씀하신다. 그렇게 오랜 시간, 기나긴 세월을 일하시면서 어떻게 버티셨는지 신기할 뿐이다. 잘 먹고 잘 살자고 했던 일이었을 텐데...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바로, 오늘이 모두의 봄날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쓰고 있다.
756
팔로워 428
팔로잉 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