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4/01
이 글을 보려고 며칠 전부터 그 옛날 기억이 떠올라 괴로웠나 봅니다.
예전에 버스 정류소에서 버스를 가다리고 있었지요.  밤이라 어두웠고 인적도 드물었어요.
아파트 입구엔 차가 한 대 주차되어 있었고.
마침 배달 오토바이가 전 속력으로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아파트 입구에서 차가 나오다  주치 된 차 땜에 오토바이를 못 본 모양입니다. 그래도 일단 정지를 하든가 서행했어야 될것 같은데 그대로 나오다 오토바이랑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1초만 비켰어도 사고가 안 났을탠데 어쩌면 그렇게 절묘하게 타이밍이 맞을 수가 있는지요.
충돌하자마자 배달원의 몸은 공중으로 붕 솟아 올랐고 다음 순간 바닥에 내동댕이 쳐졌습니다. 그리고 몸이 쫙 미끌어지며 길을 가로 질러 반대편 인도의 경계석에 머리를 부딪혔습니다.
 눈 깜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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