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5박 7일, 인식의 변화
2023/10/12
평소 입어 볼 생각도 하지 않던 옷을 입는 아내를 보았다.
전혀 야하지 않아서 나는 아무런 무리가 없겠구나 싶었지만 아내의 관점은 달랐다.
"팔뚝 살, 겨드랑이 살 때문에 한국에선 못 입어"
아.. 살 때문이었구나.. 난 또 야하냐 아니냐에 대한 것인 줄 알았구먼...
하와이에 오니 패션이랄 것도 없다. 여기저기 훌러덩! 와이키키에서 상의는 거의 벗고 다니기도 한다. 이틀정도 이 상황 속에 있다 보니 내가 안 벗고 다니는 것이 좀 이상할 정도였다.
"오빠도 그냥 웃통 벗고 다녀. 살 좀 태우는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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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을 뻔했다.
"어머나, 저 사람 좀 봐!"
아내가 보라고 한 사람은 티팬티를 입은 흑인 여자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