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창문의 고마움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8/03

나는 한 병원에서 부서 이동없이 28년 째 근무 중이다.

처음 사무실은 3평 정도 됐을 것 같다.

그 작은 사무실에서 15년을 일 했는데 엘리베이터를 하나 더 설치해야 해서 2013년 봄에 큰 방으로 이사를 했다.

사무실은 커졌지만 창문이 없는 곳이여서 하루 종일 일을 해도 밖에서 비가 온지, 눈이 온지,바람이 분지 몰랐다.

그러다 작년에 새 건물을 조그맣게 지었는데 원장님이 새건물로 이사를 할지 나에게 물었었다.
이사짐이 어마무시 하게 많았지만 그 방은 창문이 있어서 내 마음에 들어 이사를 하기로 결정을했다.

작년 오늘, 8월 3일 지금 일 하고 있는 방으로 이사를 했다.
물론 이사하면서 고생은 했지만. 

일을 하면서 짐을 정리하느라 여러날을 늦게까지 일을 했고 일요일도 나가서 정리를 했다.
짐을 다 정리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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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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