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소설) 보고 싶어서요.
2023/11/27
"도대체 뭘 먹인 거야? 대답 안 해?!"
아빠의 화난 얼굴과 커진 목소리에 주눅 든 마음이 움추러든다. 참으려고 했는데 눈물이 자꾸만 스며 나온다.
"뭘 잘했다고 울어? 일단 병원에 데려가게 빨리 챙겨."
누워서 꼼짝도 하지 못하는 '마미'를 두 손으로 조심스럽게 들어 올린 후 작은 상자에 집어넣었다. 부풀어 오른 배가 움직이는 것을 보니 다행히 숨은 붙어있다.
의사 선생님도 물었다. 뭘 먹였냐고. 난 또다시 입을 다물었다. 아빠의 얼굴을 볼 용기가 나지 않아 눈물을 닦는 척했다. 엑스레이부터 찍어야겠다며 의사 선생님이 '마미'를 데리고 가셨다.
"뱃속에 뭔가 가득 찼는데 하루 이틀 쌓인 게 아닌 거 같습니다. 입이나 항문으로는 힘들 것 같고 아무래도 절개를 해서 꺼내야겠네요. 수술 진행할까요?"
...
- 직장 이력 :
삼성전자 (휴대전화 설계),GM대우 (Door Trim 설계),LG전자 (신뢰성, 품질 개선)
- 작가 활동 :
스마트 소설집 [도둑년] 발간
제24회 월명문학상 당선
브런치 작가, 헤드라잇 창작자
@까망콩 @진영 @life41 짧은 '소설'로 쓰긴 했지만 어린이의 마음이 납득이 가기에 '현실'에서도 벌어질 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나저나 괜히 슬픈 이야기를 써서 마음 불편하시게 한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엄마를 그리워하는 그마음이 ㅠㅠ
ㅠㅠ 짧은 소설인데도 눈물이...
에효
사실이라면
너무 속상한 이야기네요
죽은 엄마가 다시 살아 돌아 오기를
바라는 그 마음도 알기에...
ㅠㅠ 짧은 소설인데도 눈물이...
@까망콩 @진영 @life41 짧은 '소설'로 쓰긴 했지만 어린이의 마음이 납득이 가기에 '현실'에서도 벌어질 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나저나 괜히 슬픈 이야기를 써서 마음 불편하시게 한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엄마를 그리워하는 그마음이 ㅠㅠ
에효
사실이라면
너무 속상한 이야기네요
죽은 엄마가 다시 살아 돌아 오기를
바라는 그 마음도 알기에...